많은 관심과 영감을 주는 “인터넷 트랜드 리포트”와 “디자인in테크”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KPCB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는 1972년 창립 이후 Amazon, Google, Lending Club, Nest, Twitter, Uber 그리고 Waze외 430여개의 벤처 및 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에 기여한 전략 및 제품디자인 컨설팅 파트너이자 투자네트워크를 제공해온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VC.
KPCB는 매년 인터넷 비즈니스의 뛰어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인터넷트렌드 리포트와 디자인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는 테크 디자인 (DesignInTech) 리포트를 발표합니다.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맥락에서 시작하여 Tech 산업 내 디자인의 정의를 다시 가다듬고 개인으로서 그리고 조직으로서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내용으로 약 65MB 사이즈의 리포트를 지난 주에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리포트는 자사 홈페이지(http://www.kpcb.com/)를 통해 접하실 수 있으며 아래의 두 링크를 통해 바로 확인 하실 수도 있습니다.
- 슬라이드셰어에서 보기: http://bit.ly/2016_designintech
- PDF (60MB) 다운로드: http://bit.ly/2016_designintech_pdf
2015년 자료 참고:
- Design in Tech Report 2015 (PDF): http://bit.ly/2015_designintech_pdf
- KPCB 슬라이드쉐어 프로파일 페이지: http://www.slideshare.net/kleinerperkins
개인적으로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4가지 포인트를 골라 보았습니다.
1. 향후 5년의 예측 3가지
- 컨설팅 선도 업체들의 지속적인 디자이너의 영입은 디자인 산업을 재부팅 시킬 것이다
- 벤처캐피탈의 투자 파트너로서의 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활동할 것이며 결국에는 그들도 투자자가 될 것이
- 다음의 3가지 중 하나를 이야기 하지 않는 일반적인 “디자인”이라는 용어의 의미는 사라질 것이다
– 전통적 디자인
– 디자인 사고
– 컴퓨터테이셔널 디자인

DesignInTech의 저자인 는 이 세 가지의 디자인 컨셉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컴퓨테이셔널 디자이너란 알고리즘과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한다. 모바일 앱에서, 인터넷이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무인자동차에서 그리고 가상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고객의 경험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의 차의 내장이 “개판”이라면 ‘전통적 디자인’의 문제이다. 하지만 당신이 차를 제대로 만들 줄 모르는 제조사로부터 차를 구매했다면 이 회사는 ‘디자인 사고’가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지금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또는 테슬라에 자동주행 모드가 실행되었을 때 속도계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는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역량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VentureBeat)
2. 디자인 역량과 영향력의 확대
엑센츄어, 딜로이트, IBM 그리고 페이스북이 주도 해온 최근의 디자인 회사의 인수는 과거 10년의 인수의 절반을 넘어서 버렸고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016년은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임.
디자이너가 공동창업주로 스타트업한 성공사례는 20% 였지만, 1년이 지난 후 36%로 두배에 가까운 비율의 변동을 발견 할 수 있었음.
3. 핵심 인재로서의 디자이너는 어디서?
이러한 핵심 디자이너는 학교의 정규 과정을 통해 육성된 것이 아니고 독학 코스와 지속적인 탐구의 노력에 기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디자인 학생들의 교육은 전통적인 디자인에 집중되어 있지만 졸업 후 그들이 당면한 문제에서 얻은 교훈은 “비즈니스와 재무에 대한 이해” 그리고 “리서치와 분석을 활용한 디자인”이 현장의 요구사항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스쿨이라고 할 수 있는 Top 10 스쿨 100% 공통된 특징은 “디자인/혁신”이라는 주제의 학생들이 주도하는 동호회 활동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4. Tech 산업에서의 디자인은 곧 혁신과 이어진다
이는 구글의 새로 혁신의 모습이 변모 되고 있는 원동력을 디자인(예: 머티리얼디자인)에서 찾고 있으며 오히려 Tech 디자인의 선봉으로 알고 있는 Apple은 오히려 혁신이 모자라고 디자인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은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Venture Capital (KPCB)에서 3월 14일 릴리스한 DesignInTech 2016에서 발췌 인용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