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워드프레스에 기반한 플리랜서 디자이너의 온라인 계약체결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검토하던 중 우연히 접한 국내 SaaS 제품 Docswave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첫 인상은 기존의 구글파트너로  년전에 SKT에서 제공하던 서비스와 유사한 것으로 오해 하면서 그렇게 좋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품/서비스 리뷰를 대부분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접했을 때 생소 했었고 과거에 가지고 있던 연관성 없는 좋지 않았던 이미지가 바로 오버랩 해 버린 것이죠. 물론 해외 제품의 슬릭함은 부족하고 온보딩 이전의 소개 영상도 솔직히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만은 사실 Docswave에 있다기 보다는 그 동안 국내에서”Workflow 라는 용어를 사용하던 제품”들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 때문이었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털어 놓게 되네요.

이러한 선입견을 우선 넘고서 ‘응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CSB라는 개념으로 시장의 변화를 바라보는 CEO의 비젼 때문이었습니다. 2011년 가트너의 컨설턴트와 미팅을 통해 얻었던 값진 지식이었지만 이후 해당 용어조차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을 뵈어본 적이 없다 보니, 우선 오랜 친구를 만난듯한 반가움과 함께 부정적인 선입견은 180도 바뀌기 시작 했습니다.

CSB, Cloud Service Brockerage는 클라우드 산업이 단순한 SW  유통이 아닌 이코시스템으로 발전하는데 고객와 사업자를 이어주는 브로커를 넘어 가치사슬 역할을 함

영문 버전 및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준비된 또는 준비해온 남다른 자세의 제품이고 이를 알고 있는 경영진이란 점은 더욱 먼가 도와 줄 수 없을까 생각 했었죠. 그러다가 제품의 리뷰를 해드리는 것으로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고 아직도 한줄도 못쓰고 있는 것에 항상 미안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G2, Alternative와 CloudSave에 영향력 있는 리뷰사이트에 멋진 리뷰로 랜딩 해 드리려고 했는데 말이죠. 여하튼 이부분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챙겨드리기로 약속 드립니다.

몇자 적는 김에 최근 소프트웨어 적정 단가를 운운하는 수준 낮은 이야기를 잠깐 비교하여 시장의 전망과 가치 판단 등에 대하여 언급해 봅니다.

2015년 Top 10 혁신적인 SaaS 제품 리스트 (http://bit.ly/Top10_SaaS_2015) 본다면 가치 평가가 어떤 것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근본적으로 프로젝트에 투입 인력 또는 개발 본수를 따지는 Function Point가 아니고 시장에서는 고객의 경험을 통해 가치를 인정 받을 때 정해지는 “시장 가치” 메카니즘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G2와 같은 리뷰 및 평가 사이트의 역할이 시장 내에서 실질 적으로 중요합니다. 마치 쇼핑을 할 때 사용기 또는 이용 후기가 구매 결정과 가격의 적정함을 인지하는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은 동일한 이치 인 것이죠.

아래 그림은 지인이 메이저 SaaS와 클라우드 사업자의 매출과 RnD에 투자로 인한 시장 임팩트를 예측 시뮬레이션 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오리엔테이션에서 깜작 놀란 것도 매출 대비 30-35%를 Ring-fenced 예산 항목으로 직원들 보너스를 못 주는 일은 있어도 연구개발 예산은 절데로 건드리지 않는 것은 SW와 SaaS의 사업의 존속을 유지하는 중추신경과도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화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회사의 존속과 경쟁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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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가치의 메카니즘과 제품과 회사의 존속의 핵심에 공감을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SW 산업이 근정적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긍정과 부정의 감을 잡기 힘든 미래(예: AI – 알파고)에 투자는 못 할 지언정 말이죠.

오늘 드리는 스토리의 핵심도, 13일간 소프트인라이프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유해 드리기 위합니다. 이유는 소프트인라이프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서 이고 펀딩의 성공은 다음의 3가지에 투가자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 R&D에 투자할 최소의 여력
  2. 사용자의 성공적인 활용을 이끌어 줄 ‘Cusotmer Success’ 지원 체계 (인력)
  3. 사용자 Self-Service 자원과 콘텐츠 (특히 다국어 지원)

도약을 위한 펀딩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림에서 보시면서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SaaS는 한해 농사와 같고 투자하고 땀흘리면 그만큼 이상으로 돌아와 줍니다. 물론 시장은 1차 농산물 시장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The cloud software market reached $48.8 billion in revenue in 2014, representing a 24.4% YoY growth rate. IDC expects cloud software will grow to surpass $112.8 billion by 2019 at a 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 of 18.3%. SaaS delivery will significantly outpace traditional software product delivery, growing nearly five times faster than the traditional software market and becoming a significant growth driver to all functional software markets. (출처 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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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크라우드 펀딩 내용 일부 (링크)

글로벌 SaaS 시장은 기존 SW 시장의 5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19년까지 112.8십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IDC가 예상 하는 시장이지만 절대로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SaaS의 경쟁력은 제품에 대한 R&D 투자입니다.

현재 Docswave 해외 이용자 15천명과 월 20% 증가 통계는 분명 성장하는 새싹이라고 봅니다. 물론 액티브 사용자와 섭스크립션 % 및 유지율 등의 KPI에 기반한 통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투자”의 시기라고 봅니다.

지난 포스트 “Slack을 대체 할 수 있는 앱 8가지“에서 언급 드린 것의 요지도 아무리 유명하고 혁신적인 SW라고 하더라도 모든 조직과 상황 그리고 조직원에게 적합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역시 똑같은 사무직이라고 하여도 산업별 그리고 조직문화 등에 분명 좌지우지하게 되어있습니다. (단적으로 팀장이 협업툴에 문외한인데 Slack이 먹힐가요? 이메일도 잘 안보시는 분과 협업? face-to-face 아니면 소통이 안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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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2016 글로벌 SaaS 시장 예측

개인적 희망사항으로는 2016년 SaaS 시장의 프로세스 & 워크플로우 세그멘트(22% | 표 1 참조)에서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자사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i)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연동/자동화 해주는 API와 전략적 관계 확보
ii) 플랫폼인 구글독스에 안주하지 않고 API기반으로 생태계를 가진 BI 및 Vertical 파트너와의 협력 파트너십 (예:프리랜서 수입관련 버티컬 payable mobbr)
iii) slack과 같이 머니타이제이션을 분리하는 스마트한 방식을 취할 수 있는 시장 개발 (예: 인구 수로 미국만 5천만명을 넘는 프리랜서)
iv) 그리고 중국과 같이 UX 자체에 특수성이 강한 곳을 공략할 수 있는 역량 확보

이번 펀딩의 성공을 통해 차근 차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응원하신다면, Docswave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 추천 드립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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