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스타트업 또는 커뮤니케이션 산업에 종사 하고 있다면 F8 키노트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대화형 서비스 또는) 챗봇이 미래의 메신저 Landscape을 좌지 우지 할 것이라는 것은 알파고의 흑백돌과는 차원이 틀린 것은 UX에 대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을 이해하실 겁니다.

F8에 앞서 UX 관점의 챗봇과 메신저

야구 경기장에서 자리에 앉아 앞좌석에서 주문 앱 다운로드 QR로 오징어 땅꽁을 주문 할 수 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운을 받아 생전처음 보는 UI에 적응해가며 카드번호를 어렵게 넣어가며 주문을 마칠 수 있을까요? 매점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죠. (카카오톡을 가상의 예로 들어 본다면) 좌석 앞에  새겨진 카카오 플러스 친구 코드 ooo-xx를 입력하면, (플러스친구 쿠폰이 날라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을 주문하실래요? [리스트: 오징어 땅콩 -01…]”라고 물어 옵니다.   오징어 땅콩의 코드 “01”이라고 답하면, “수량은요?” “2”라고 답하면 “좌석 번호는요?” “234Y”. 결제 단계에서는 “네, 카카오 페이로 3,000원 결제 합니다?”라고 물어오면 ‘네’에 해당하는 Yes 버튼으로 종료 합니다.

[카카오톡] ooo-xx  [챗봇연결]  01 2 234Y  [Yes]

VS.

QR을 읽히고 App 마켓에서 다운받고… 회원 가입 .. 짜증1… 결제 …. 짜증2…. *&^% …..

이는 ‘앱’이라는 객체의 필요성을 메신저를 통한 챗이 통체로 집어 삼키는 형태의 변화를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Slack이 보여주었던 메신저와 챗봇의 가능성과 WeChat에서 보여준 커머스와의 연계는 이미 페이스북의 행보에서 명확하고 뚜렷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F8에서 다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F8에서 주커버그가 언급한 몇 가지 키워드

f8-01.png “메신저가 사업을 연결해 줄 것이고 AI가 이를 도와줄 것이다.”

여기서 AI는 APi로 제공되는 채봇 서비스을 의미합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합니다. 드랍박스를 사용하는 것과 뉴스미디어와 챗을 통해 원하는 뉴스를 받아 보는 것.

그리고 이어지는 예로 1800번 꽃집 서비스의 예로 넘어 갑니다.f8-02.png 그리고 주커버그 특유의 어설픈 조크로 “1-800 플라워 … 이제 1-800 전화를 걸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 억지에 가까운 방청객의 웃음 속에 담겨있는 의미는 통신사를 통한 1800번 사업의 붕괴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레니얼 세대가 주도 할 것이고 그 속도 또한 상당히 빠를 것이라는 것은 상상해본다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한 꽃배달 서비스 이코시스템의 변화 또한 우버만큼 빠를 것입니다.

웹 환경에서 구글의 입지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그 입지를 확고이 하려는 향후 10년의 의지는 ‘Un-touched Market’에 대한 의지에서 확실히 들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여객기의 날개와 버금가는 사이즈의 인터넷 방출 서비스 드론과 통신사와의 협력의 이야기 하지만 이는 신흥국에서는 통신사를 대체 할만한 인터넷 서비스를 암시하며 주커버그는 “Data Plan”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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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특히 예로 들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의 경우를 본다면, 페이스북은 대부분 ‘Lite’버전과 같은 페이스북 서비스 이용 시 데이터량과 앱 사이즈를 대폭 줄여 기존의 선불제의 “Data Plan”에 녹여 넣으면서 가입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려왔던 것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즉, 인터넷을 난생 처음 접해본 이들이 처음 인터넷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것이죠.

얼마 전에 중국을 방문하여 정치적인 코멘트를 날렸다가 웃음거리가 되었던 주커버그는 정치적인 플레이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미숙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치적인 모습을 보일 수 밖에서 없는 것은 83.6%의 페이스북 전체 트래픽이 이미 미국 밖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f8-04그리고, AI의 활용 용도가 구글의 무인자동차에도 쓰이고 있지만 자신들의 얼굴인식 기술이 의학용 (사진으로 피부암 인식하는 기술)으로 사용되는 기술과 버금가는 정확성를 가지고 있고 이와 결합되어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에게 사진을 설명할 수 있는 AI가 될 것을 이야기 합니다. 기술을 발전 활용에 있어 Noble Idea (숭고한 사상)을 대입하는 것을 비꼬아 볼 수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지만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은 무시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국내 카카오톡이 기껏해야 골목상권 파고 들고 있는 모습과 비교해 본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f8-05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Live라는 Api와 연동함으로 사람과 사람 그리고 경험과 경험을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이야기는 참여한 방청객에게 VR Gear와 삼성 갤럭시를 모두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는 황당한 제안으로 이어집니다. 참여한 각각의 개인이 Opinion 리더이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페이스북 서비스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것을 믿는 다면 이보다 선 굵은 마케팅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살짝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10년이 아닌 앞으로 2-3년의 IM 경쟁 상황을 본다면

한동안 ‘왜 페이스북이 웹기반의 메신저를 PC환경에 적용했을까? (WhatsApp과 동일한 방식)’라고 가지고 있던 의문점은 이미 카카오톡과 라이인 PC용 메신저에 능숙해 있던 한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의문이었지만 이제는 명확해 집니다. 페쇠적인 Eco와 개방적이고 많은 서비스의 연계를 감안한 환경과 철학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을 이제는 이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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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접했던 “Category King Takes All”의 논리로 보았을 때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의 메신저는 분명히 메신저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1 trillion 이커머스 확장의 덕을 웨챗을 포함한 메신저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f8-06물론 페이스북이라고 실수와 잘못된 판단 또는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작년 9월에는 마치 카톡을 따라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던 쿠폰을 활용한 그룹 전략을 내려 놓습니다.

페이스북의 메신저와 아주 흡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단독적인 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있습니다. 마치 폐쇠형 Path를 감아한 앱이 아닌가 생각이 들게 하는 앱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Path 등에 비해 “구리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facebook_groups_create

그러한 이유를 들자면 사실상 Path가 지향하는 페쇄형을 따라가는 모델이 될 수 없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즉, 개방된 모습으로 가야 하는 것은 커머스적인 요소을 배제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3년 ~ 2014년 국내 메신저가 마치 중국의 위챗을 꺽을 것이냐 말 것이냐 그리고 동남아를 석권하고있는 라인이 메신저 시장의 초유의 강자로 떠오를 것만 같이 생각하는 여러 기사들 그리고 시시콜콜 해 보이던 페이스북의 메신저와 러브콜을 걷어차 버린 스냅챗 그리고 향후 경쟁의 걸림돌을 뽑듯이 진행했던 WhatsApp과 Instagram의 인수전략 등에 대한 남다른 분석을 내 놓았던 Delta Partners의 분석을 떠올려 봅니다. ICQ, MSN 메신저.. 언제 이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졌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20년 걸리던 것이 5년안에 이루어지는 현상을 필두로 IM 시장의 판도에 대한 남다른 시각과 Bubble 2.0을 비교하여 분석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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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와 매출 그리고 가치평가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와 통신사가 20년 걸려 도달한 MAU를 IM 플레이어는 5년만에 달성한 지표들이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에도 새로운 IM모델의 등장으로 급진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논리였습니다.

F8의 키워드를 새겨보면서 정리하여 본다면…

국내 IM 사업자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제가 내리고 싶은 결론의 방향은 앞으로 바라봐야 할 것은 IM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IM으로 바라본다면 결국에 뛰는 놈 밖에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통신과 소통의 Gateway를 장악하기 위한 전략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category king의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은 이제는 시간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걸음마 하고 있는 듯한 Kik이라는 카카오톡에게는 정말 보잘 것 없는 IM사업자는 이미 새로운 챗봇 이코시스템을 만들어 뛰기 시작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인프라스트럭쳐 레벨의 플레이를 하기 위한 전략의 baseline을 이번 F8을 통해 공표를 하였습니다.

주커버그는 신흥시장의 예로 인도네시아를 lite한 서비스의 강도를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커머스와 강한 밀착력을 가지고 위챗이 중국에서 했던 플레이의 한 단계 높은 위치의 개발자 이코시스템을 지향하면서 파트너 응집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의 Path 인수를 고집한다면 이는 100%로 실패일 것입니다. Line의 ‘여기는 내땅’이라는 생각은 곧 착각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두 사업자 중에 현지에서 WiMax Data 통신 사업을 하고 있는 Bolt를 인수해보는 전략은 페이스북이 만들려는 이코시스템과 다른 각도에서 SDN (또는 SDMN) 게이트웨이를 만들어 본다면 아마도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요즈음 처럼 시속 160km/h로 오버클러킹 되어 질주하듯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10년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라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10년을 바라보는 기업이 가지고 있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RnD 인력입니다. 즉, 10년을 바라보는 것이 하루에 일과인 인재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면 바라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미래를 바라보는 팀을 만들지 않는다면 카카오톡을 만들고도 페이스북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또 바라만 봐야 할 것입니다.

F8 관련 공식 자료

페이스북에서 제공되는 F8

  • 1일차 공식 자료 → 링크
  • 2일차 공식 자료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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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페이스북 주요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