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10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


Joe Belfiore

Stanford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였고, OS/2 프로그램 매니저로 사회에 입문한다. 20여 년이 지난 2013년, Business Insider가 뽑은 Best Tech Designer 75명 중 10위에 올랐던 인물이고, 10년 동안 Windows OS User Experience 팀의 리더이기도 (Win 95 UI 디자인 담당) 하였으며, 오늘 Window 폰의 OS의 UI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관심이 없으면 그가 현재 Corporate Vice President의 타이틀로 OS 그룹의 리더라는 것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은 당연하다. 모습은 특이하다. 헤어스타일이 어쩌고 키가 어느정도고 이런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이 사람도 먼가 철학이라던가 (이 험난한 또 다른 레벨의 OS전쟁과 소프트웨어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시국에 수장이라면..) 아니면 남 다른 비젼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Connected 시대에 IoT와 Wearable 그리고 Machine learning와 AI.. 등등 얽히고 엮이고 와 닿는 모든 것을 감지하고 예측해야 하는 기술의 시대에서 Cortona 또는 holovision 등은 사실 “오~” 한 번으로 끝나지 iPhone을 보고 “오~, 와~, 오에~” 탄성을 지르던 만큼 지르게 한다는 것은 무리다. 그 이유는 간단 하다. “경험”이라는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술은 한번 경험하고나면 경험의 기대치를 넘기기가 쉽지 않기 마련이다.

난 iWatch가 나오기 3년 전에 primitive한 수준의 smart watch지만 사용해보았고, wearable을 미디어에서 떠들기 시작 할 때 스마트폰을 팔목에 억지로 묶어 하루를 생활해보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의 기기나 interface 또는 경험치로 완성도 높은 “경험”을 만들 수있으려면 훨씬 높게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voice와 motion 그리고 sensor와 여러 가지를 input의 잡아 meaningful한 output으로 낼 수 있으려면 기술이 앞서가는 만큼 사용자도 성숙하고 앞서가야 제대로로 된 답이 나온다는 나만의 논리다.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Killer App”를 외쳤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iWatch가 나온다고 했을 때, 그래 봐야 결국은 폰과 다른 wearable과 유연하게 조작 가능한 Multitasker가 아니면 남들 앞에서 헤매는 창피스런 모습을 보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기술 보다 Joe라는 사람을 알고 싶었다.

위키피디아를 통해 그가 살던 동네 그리고 공부하던 곳, 그리고 직장에까지 그가 끌고 다닌 “명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73년 Donald Luskin(디자이너)와 그의 친구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지는 게임이 있었는데, 밤새도록 LA를 뒤지면서 퍼즐을 풀며 동네를 뒤져 보물찾기에 나서고 1등에게 100불이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언더그라운드 게임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에 월트디즈니에 스토리가 발탁되면서 영화 “Midnight Madness”가 제작되었다.

미드나잇 매드니스 (이미지출처: http://www.movieposter.com)

1985년 고등학생이었던 Joe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에서 나오는 레이스를 재현하는 게임을 친구들과 만들어내었으며 그가 Stanford 대학으로 진학하기 전까지 몇 차례 했다고 한다. 그는 standfod 대학에서 “Bay Area Race Fantastique (BARF)”라는 이름으로 급우들과 다시 게임을 하게 되었고 6차례의 이벤트를 거쳐 ‘The Game’를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Stanford의 명물로 여겨졌다. Joe는 이후 Seattle의 Microsoft로 입사하면서 Game은 Seattle과 BARF로 두 곳에서 똑같은 형태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후, Stanford 대학 출신들이 명맥을 이어가며 Seattle, Napa/Sonoma, New York, Los Angeles 그리고 Las Vegas에서 1995-2002년 사이에 진행되게 되었다고 한다. Microsoft에서는 여름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Stanford대학 출신들이 이를 손수 준비해 준다고 한다.

보물찾기 …. 온갖 오감과 두뇌회전은 물론 팀웍도 중요하고 Physical한 부분이 복합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게다가 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Joe B.

내 느낌이 맞는다면, VISTA는 절대 그의 작품이 아니다. Windows 7으로 재정비를 하는 동안 Window Phone에 대한 타이밍을 Apple 보다 늦은 것이 아니었느냐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본다.

Window 폰은 국내에서는 접해보기 어려운 스마트폰이다 보니, 그의 작품성을 논하기가 참 쉽지 않다. 2012년도 MS에 있는 선배의 폰에서 받은 UI의 느낌은 애플과는 견주기 어려운 각도의 느낌이었다. 구글의 스마트폰과 비교 한다면 안드로이드는 애플을 따라 한 샤오미 같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독특한 느낌과 동작하는 원칙들은 2009년에 출시되어 원점에서 애플과 같이 시작했다면 다른 양상의 스마트폰 OS 시장점유율일 수도 충분히 가능 할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는 지금은 Windows 10을 통해 통합된 UI-X를 delivery 하는 총책임자이며, 그가 지금 찾고 있는 Treasure는 아마도 우리가 모두 찾는 Treasure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또 한가지는 잡스가 Designer Centric 창조자라면, Joe 역시 2013년 10대 Tech Designer였고, GAME이라는 사람과 사람을 엮고 Collective 한 사고를 하고 오감을 활용한 “경험” 고등학교에서부터 리드해온 특출난 면을 보인 점을 생각 한다면 OS에서는 아마도 당대에 또 다른 “User Experience”를 디자인할 만한 재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달여 가까이 바쁘고 정신없는 것을 핑계로 미뤄왔던 Window 10의 경험을 체험해봐야 하는 것은 다른차원의 미래지향적 체험이라고 해야 할 이유가 생긴 듯하다. Joe의 디자인, UI 및 UX의 철학을 경험하고 싶다면, Win 10을 시도하면 어떨까? 제품이 무료이고 유료이고는 중요치 않다. 언제인가부터 항상 뒤쳐져 온 국내 IT의 현 상황을 애플이 어떻고 또 iWatch에 “와”하는 “현재”가 아니고 미래를 바라보는 식견이 필요하다. 제품의 기능 한두 개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또 다른 총체적인 대안을 하루라도 빨리 체험하는 안목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애플은 참여와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아니란 것과 변모하고 있는 MS와 Align하는 차원의 체험말이다.

※ Business Insider에서 Joe는 10대 Tech 디자이너였다 ( http://read.bi/1I2rwmN )
※ Windows Phone을 경험 할 수 없다면 Emulator에서 최소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http://bit.ly/1OPMfQu )
※ Windows 10 프리뷰 참여 및 업그레이: ( http://bit.ly/windows10_inside_p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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