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마존의 모습은?


50%의 사용율에 두어 달에 한번 주문하는 저조한 활용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에서 DASH (원클릭 주문 전용 디바이스)에 기반한 주문관리 체계에 참여 브랜드를 10개 이상으로 확대 할 것이라고 합니다. 킨들 파이어가 시장의 호응이 안좋을 때도 비슷한 시선이 있어고 아마존 프라임 회원제에 회의적인 기사도 있었습니다.

Innovative Retail Technology 는 2020년도에 도달 했을 때 아마존은 미국 내 가장 큰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뒷 받침하는 분석가들의 포인트를 제시하였습니다.

  • Rob Sanderson / MKM 파트너스: 최근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장가치 기준으로 6번째 큰 기업으로 올라 섰으며, 성장의 여지는 그 어떤 기업 보다도 크다. 가능성의 원천은 리테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다.
  • Doug Anmut / JPMorgan: 미국의 경우 이커머스 산업은 전체 리테일 산업의 11%를 차지하고 있고 2018년에는 14%대로 바라보고있다. 이커머스시장 내에서 35~40%의 시장 점유율을 감안 성장의 가능성은 크다.
  • Carlos Kirjner / Bernstein: Loss 리더로 여겨왔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수익 현실화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당 약 115불의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 수치도 증가하고 있다. Kirjner는 대략적으로 58~69백만의 글로벌 멤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 8백만은 무료체험기간 중),
  • Pam Goodfellow / Prosper Insights: 프라임 멤버 수의 증가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월별 5%의 성장이 지속 될 경우 미국 내 성인의 33%가 프라임 멤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상은 Retail Innovative Technology, June 7,
Amazon Projected To Be Largest U.S. Retailer By 2020에서 발췌 번역 함)

Carlos Kirjner 가 언급한 인당 수익을 기반으로 인당 LTV를 계산해 보기 위해 몇가지 Assumption을 들어 보겠습니다.

  • Retention 율 / NPV 할인율 : 80% / 15%
  • Prime 가입 후 멤버십 유지 연수 : 5년
  • Prime 멤버 가입 프로모션 : 115불
  • 인당 수익금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니, 연간 Retention 비용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봄
  • 인당 LTV : 270.5불  → 69 백만 Prime 회원은 LTV = 18.6 십억 불 (약 21조원)

LTV

2008년 Siri 를 탑재한 아이폰과 구글 보이스서치가 런칭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보이스를 이용한 명령 (Command)은 무려 35배가 늘었고 이는 정확성의 향상에 기인한 것과 이를 통한 응용앱과 플랫폼(윈도우10, 빙, 바이두)의 증가, 보이스 기반 기술에 대한 인지도 향상 그리고 손의 자유로움을 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보고있습니다. (KPCB, Internet Trend 2016) Voice.png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집과 차량 안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보이스관련 트랜드 변화에 커머스를 가장 빠르게 대응한 것을 에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Alexa Voice Service를 제공함으로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매김 하려하고 있습니다. Human Interface 차원의 Voice 기반의 쇼핑은 모바일앱을 꺼내어 앱을 실행하고 다시 또 메뉴를 찾아들어가는 일련의 과정과 비교하여 3배가량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lexa.PNG대쉬와 에코는 분명 고객과 브랜드를 좀 더 Direct 하게 이어주는 이노베이션으로 간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lex Voice Service를 기반으로 파트너 이코시스템(OEM & 개발자)을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이미 장기적으로 사업의 모멘텀을 잃어버린 140년 전통의 워싱톤 포스트를 인수하여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사업자로 탈바꿈 시키는 것을 통해 기존 사업체도 트랜스포메션하는 기질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추천: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한 워싱톤 포스트 )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역량은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Agile한 방식으로 고객의 니즈를 맞추고 때로는 앞서가는 비젼을 사수하기 위한 Trial & Error를 거듭 할 수 있는 Micro-service 화 된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Waterfall 방식의 IT 조직을 가진 기업이 DASH 또는 ECHO를 사업화 한다면, 몇주가 아닌 몇달 이상이 걸리고 이를 다시 시장의 니즈에 반영하는 데에는 또 수 주 또는 수 개월의 시간이 소요 될 것이라는 분석에 십분 동의합니다.

리테일산업 내에서 보여주고 있는 혁신과 이를 이루기 위한 Trial과 Error를 제일 많이 하는 기업인 아마존! 2020년 미국내 가장 큰 기업이 되지 못하더라도 가장 영향력 있는 리테일러로 트랜스포메이션을 다시 한번 성공 했을 것이라는 쪽에 한표 던져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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